키르기스 URL 가입…중간회랑 컨운임·시간 절감
키르기스스탄이 국제철도화물운송협약(URL)에 가입하면서 중간회랑(Middle Corridor) 물류 효율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 협약은 유럽과 아시아 간 철도 화물 운송의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입수한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자료에 따르면, 중간회랑을 통한 물동량은 지난 7년간 연간 80만t에서 450만t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장세가 관찰됐다. 2025년에는 약 7만7000TEU가 이 노선을 통해 운송됐으며, 2029년까지 30만TEU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중국-유럽 간 철도 컨물동량은 약 190만TEU에 달한다.
URL 도입으로 컨테이너당 평균 운송 시간이 10% 이상 단축되고, 직접 비용도 최소 500달러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키르기스스탄이 첫 번째 당사국이 되었으며, 중국·독일·네덜란드·토고 등 다른 서명국들이 비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협약은 5개국이 비준을 완료하면 공식 발효된다.
이 협약은 현재 서유럽의 OTIF와 동유럽·아시아의 OSJD가 각각 관할하는 두 국제 법제도를 하나로 통합한다. 실무적으로는 두 법체계 간 화물운송장 전환 절차가 사라지면서 추가 비용과 지연이 방지된다. UNECE는 철도 부문과 협력해 URL 운영 체계를 준비 중이다.
한편, UNECE는 회원국 및 철도 업계와 협력해 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중간회랑의 법적 일관성이 확보되면 유라시아 물류 경로 다변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출처: UNE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