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안토니오 항(Port of San Antonio)의 'Puerto Exterior' 확장 프로젝트가 발파라이소 지역 환경평가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45억 달러 규모로, 칠레 국영기업 EPSA가 운영한다. 주요 시설은 약 4km 방파제, 대규모 준설, 매립 터미널, 각 1,730m 길이의 반자동 컨테이너 터미널 두 곳이다. 총 4단계로 개발되며, 완공 시 연간 최대 600만 TEU(약 6,000만 톤) 처리와 최대 400m 길이 컨테이너선 8척 동시 접안이 가능해진다. 1단계(865m 선석, 연간 150만 TEU)는 2036년경 운영 개시 예정이다.
EPSA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칠레가 선박 대형화와 무역량 증가에 대응해 향후 항만 혼잡, 물류비 상승, 역내 및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추진됐다. 환경 승인은 6년간의 검토 끝에 이루어졌으며, 시민 참여, 환경 추가 자료, 원주민 협의 과정을 거쳤다. 습지 생태계 보호 등 환경 완화 조치도 포함됐다. 투자는 EPSA가 해양 인프라(방파제, 준설, 진입로 등)에 약 19억 5,000만 달러를, 민간 터미널 운영사가 차후 협약을 통해 터미널 건설 및 운영에 약 25억 달러를 부담한다. 올해 하반기 공사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