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알마티 화물기 서비스 신규 취항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알마티 화물기 서비스 신규 취항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오는 2026년 6월 16일부터 주 1회 보잉 777F 화물기 전세편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신규 취항한다. 이는 중앙아시아 지역 첫 노선으로, 두바이와 알마티를 연결하는 항공편을 통해 주당 100톤 이상의 화물 운송 능력을 확보했다. 전자제품, 신선식품, 기계류, 소비재 등 다양한 품목이 주요 수송 대상이며, 두바이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된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이자 중앙아시아의 상업·물류 허브로 성장 중인 지역이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이번 취항을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과의 무역 통로를 새롭게 열겠다는 전략이다. 배드르 압바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부문 선임부사장은 “중앙아시아는 역동적 성장을 겪고 있는 지역이며, 이번 노선은 글로벌 무역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번 노선 확장은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의 장기 성장 전략이자 두바이의 물류 허브 위상을 높이기 위한 ‘D33 두바이 경제 아젠다’ 목표와도 맞물려 있다. 두바이를 경유해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글로벌 화주들에게 신속한 와이드바디 화물 연결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글로벌 화물 수요 증가에 대응해 화물기 함대를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2026년 3월 이후 신규 보잉 777F 화물기 4대를 인도받았으며, 연내 6대를 추가 도입해 12월까지 총 21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기존 여객기 벨리홀 화물 용량과 더불어 확장된 전용 화물기 네트워크를 통해 화주들에게 유연한 용량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노선이 중앙아시아 신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물류 옵션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알마티는 기존 동남아·중동 경유 루트보다 운송 거리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자제품이나 신선식품 등 시급성을 요하는 품목의 경우 두바이 환적을 통해 유럽이나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연결도 가능해, 복합 운송 경로 다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시장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