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Mech’ 도입 확대…FedEx 적용
물류 자동화 관련 모바일 Goods-to-Person 시스템에 대한 상세 분석 비디오가 DC Velocity에 게재됨.

미국 물류센터 및 창고 자동화 시장에 초거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로봇 스타트업 Dexterity가 자체 개발한 ‘Mech(메크)’는 이동 베이스(mobile base) 위에 두 개의 자율 팔(arm)을 장착하고, 고급 촉각 센서를 탑재한 최초의 물류 특화 초거대 인간형 로봇(superhumanoid robot)으로 주목받는다. Dexterity는 Mech이 인간 수준의 손재주(dexterity)와 적응력, 계획 능력을 갖춰 트럭 상하차 등 반복적이고 힘든 창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글로벌 특송 기업 FedEx는 이 로봇을 활용해 트레일러 상하차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있다. FedEx는 Mech 도입을 통해 직원들을 다른 핵심 업무에 배치하는 한편 작업 안전성을 높이고 기존 높은 서비스 수준을 더욱 개선했다고 전해졌다. Dexterity는 이러한 물리적 AI(Physical AI) 플랫폼을 구동하기 위해 Beckhoff의 EtherCAT 기반 통합 제어 아키텍처(unified control architecture)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Beckhoff의 통합 진단 및 안전 기능은 시스템 시운전(commissioning)을 간소화하고 트러블슈팅을 용이하게 하며, 대규모 로봇 플릿(fleet) 확장성을 확보해준다. 양사는 차세대 창고 로봇을 위한 유연하고 AI 기반의 기반을 공동 구축 중이며, 소화물 및 물류센터 운영에서 새로운 효율성 수준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물류 자동화 영역에서는 초장거리 소터(sorter) 시스템 도입 사례도 나왔다. 전자부품 유통 대기업 Mouser Electronics는 텍사스주 맨스필드 글로벌 물류 허브에서 1200개 제조사, 120만 개 이상 활성 SKU를 처리하기 위해 EuroSort와 협력해 대규모 맞춤형 소터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 설비는 4가지 독특한 소터 기술과 0.5마일이 넘는 트랙, 시간당 최대 3만 개 품목 처리 능력을 갖췄다.
Mouser는 기존 소터의 처리량 병목(throughput bottlenecks)과 소형 부품 비산 문제, 확장 공간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EtherCAT 기반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Beckhoff의 고성능 제어 시스템은 300마이크로초(μs) 미만의 스캔 타임과 완전 통합 모션·안전·네트워킹·진단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G2P(Goods-to-Person) 시스템의 투입 속도(put rates)가 거의 2배 향상되고 작업자는 시간당 최대 600개 품목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한국 포워더 업계 관계자는 북미 물류센터 자동화가 단순 컨베이어를 넘어 AI 휴머노이드와 초고속 소터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내 3PL 및 전자상거래 물류사들도 장기적인 설비 투자 계획 수립 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FedEx의 상용화 사례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인력 수급과 작업 효율 변화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덧붙였다.
출처: DC Velo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