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글로벌 항공화물 톤수 3%↑…말미 급감에 상승세 둔화
WorldACD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화물 톤수가 증가했으며, 운임도 상승세를 보임.
WorldACD Market Data가 발표한 주간·월간 통계에 따르면, 5월 글로벌 항공화물 유상중량(chargeable weight)이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반등세가 5월까지 이어졌으나, 말미 급격한 위축이 전체 상승 동력을 둔화시킨 모양새다. WorldACD 측은 “4월에 시작된 회복세가 5월에도 지속됐지만, 마지막 주 감소가 월간 성장 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5월 마지막 주(25~31일, week 22) 글로벌 물동량은 전주 대비 9% 급감했다. 이는 성령강림절, 미국 현충일, 이드 알 아드하 4일 연휴 등 공휴일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WorldACD는 “지난해 같은 기간 8% 감소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계절적 요인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평균 글로벌 운임은 전주 대비 2% 상승했고, 항공화물 공급 용량은 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동·남아시아(MESA)와 아프리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Week 22 기준 MESA와 아프리카에서 각각 21%, 20%의 전주 대비 물동량 감소가 발생했다. 이드 연휴가 주요 원인으로, MESA→유럽 항로는 전주 대비 17% 줄었으며 두바이 25%, 방글라데시 45%, 인도 4% 각각 하락했다. 반대 방향인 유럽→MESA 및 유럽→아프리카도 각각 22%, 17% 급감했다.
올해 1~5월 누적 글로벌 항공화물 톤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8% 성장으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중남미 5%, 북미 3%, MESA 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유럽과 아프리카는 각각 1% 감소하며 나 홀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WorldACD는 “아시아태평양이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운임 측면에서는 MESA와 아프리카가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Week 22 기준 글로벌 평균 항공운임은 kg당 3.29弗로 전주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35% 각각 상승했다. 아프리카 발(9%), MESA 발(4%), 아시아태평양 발(1%) 운임이 상승한 반면, 미주와 유럽 발은 소폭 하락했다. 특히 MESA→유럽 및 MESA→미국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58% 급등했다.
업계 전문가는 항공화물 운임 고공행진이 지속되며, 특히 중동발 운임 급등이 유럽과 미주 경유 항공화물 전체의 비용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운임이 전년 대비 크게 높아진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발 미주·유럽 항로의 강세와 MESA·아프리카 지역의 운임 상승세가 향후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WorldACD Market 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