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상승세 속에서 운송사들이 추가적인 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이른바 ‘쇼크 앤드 어(shock and awe)’ 수준의 피크시즌 성수기 할증료(PSS)가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혔다. 이는 통상적인 계절적 수요 증가와는 다른 차원의 압박으로 해석된다.
반면 지난주 급등했던 운임 상승률은 이번 주 들어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연속적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 속도가 조절되는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주 연속 오름세는 공급망 안정화 신호와는 거리가 먼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이 밖에 홍해 우회로 인한 선복 부족과 주요 항만의 혼잡이 여전히 운임 상승을 지지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운임이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수요 둔화 시점이 언제 도래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볼 때 현재의 운임 레벨은 화주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피크시즌이 운임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