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물동량 3% 반등…북미·중동 두 자릿수 성장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이 반등하고 있으며, 항공사들이 용량을 복원하고 유가 하락으로 운임 안정화 전망.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이 공휴일 영향을 벗어나 반등세를 나타냈다. 월드에이시디(WorldACD)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7일까지 23주차 전세계 항공화물 톤수는 전주 대비 3% 증가했다. 앞선 22주차에는 현충일·성령강림절·이드 알 아드하 등 각국 공휴일이 겹치면서 물동량이 7% 급감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중동 및 남아시아(MESA) 지역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북미발 항공화물 물량은 전주 대비 16%, MESA발은 13% 각각 늘어나며 두 자릿수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과 아프리카는 각각 6%와 3% 증가에 그친 반면,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는 2%씩 감소했다.
항공사들은 용량 복원에 나서며 23주차 글로벌 항공 용량을 전주 대비 1% 늘렸다. 특히 MESA 지역의 용량이 8%, 아프리카가 2% 각각 증가하며 회복을 주도했다. 다만 MESA 지역의 항공 용량은 이란 전쟁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28% 낮은 수준이며, 걸프 지역은 43%, 남아시아는 11% 각각 부족한 상태다.
항공유 가격 하락이 운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항공화물 평균 운임은 전주 대비 1% 내린 킬로그램당 3.24달러를 기록했다. MESA발 운임이 4%, 아프리카발이 10% 각각 하락한 반면, 아시아태평양과 북미발은 1%씩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높은 수준이다.
아시아태평양발 스팃 운임은 전주 대비 1% 상승했다. 미국행은 3% 오르며 일본과 인도네시아발이 각각 13%와 8% 인상됐고, 한국발은 11% 하락했다. 유럽행은 중국발이 5% 오른 반면 태국발이 6% 내리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편 중동 지역에서 새로운 군사 충돌이 발생하면서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가 반등했다. 업계 전문가는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될 경우 항공유 가격 상승 압력이 커져 향후 항공화물 운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월드에이시디(WorldACD) 시장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