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항 5월 컨물량 17% 증가…수입 TEU 26%↑
로스앤젤레스 항만 5월 화물 물량 증가, 수입 급증 지속
로스앤젤레스 항만이 5월 한 달간 84만165TEU를 처리하며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물량 증가세는 관세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수입업체들이 화물 이동을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5월 누적 처리량은 412만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진 세로카 LA항만청장은 5월 실적에 대해 “미국 소비자의 회복력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기업들의 역량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고 보충, 유가 불확실성, 통상 정책 리스크, 다가오는 소매 성수기 대비 등 복합적 요인이 화물 이동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 컨테이너가 전체 물량 증가를 주도했다. 5월 적입 수입은 44만9370TEU로 전년 대비 26%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관세 정책 급변 속에서 다수 화주가 일시적으로 선적을 중단하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한 영향이다. 반면 적입 수출은 10만7657TEU로 전년 대비 10% 감소하며 남캘리포니아 관문을 통한 수출 부진 추세가 이어졌다. 공컨테이너 물량은 28만3138TEU로 18% 증가했다.
세로카 청장은 “터미널, 항만 노동력, 트럭킹 업체, 철도 파트너들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운영의 일관성이 화주들에게 LA항만이 신속하고 안정적인 화물 이동을 보장한다는 신뢰를 준다”고 평가했다. 선박 적체나 화물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근 롱비치 항만도 지난주 5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발표했다. 롱비치항의 5월 컨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31.7% 증가했다. 두 항만은 소매업체들이 관세 변화와 운임 상승에 대비해 수입을 앞당기는 프론트로딩 수요를 흡수하며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물량 급증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입업체들이 통상 정책 변화에 맞춰 계획 기간을 단축하고 재고를 조정하면서 하반기 물량 증가세가 지속될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출처: gCap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