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피크시즌 할증료 추가 발표…화주 부담 가중
선사들의 새로운 피크시즌 할증료 부과로 화주 부담 증가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잇달아 피크시즌 할증료(PSS)와 운임 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나섰다. 글로벌 화주포럼(GSF) 제임스 후컴 이사는 이 같은 추세에 대해 “할증료가 화주들의 고통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컴 이사는 “화주들은 할증료가 아닌 해결책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Maersk는 오는 7월 7일부터 극동아시아발 북유럽 및 지중해행 PSS로 TEU당 750달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한국발 화물의 경우 7월 16일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극동아시아발 남아프리카 및 인도양 제도행 PSS는 7월 1일부터 TEU당 1,800달러를 책정했다. 전날 발표된 극동아시아발 중동행 PSS는 4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로 역시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어 CMA CGM도 잇따라 PSS를 발표했다. 중국발 서아프리카행에는 TEU당 350~850달러, 6월 21일부터 동아프리카행에는 400~500달러, 남아프리카 및 모잠비크행에는 350~550달러를 각각 부과한다. 같은 날 CMA CGM은 인도아대륙발 북유럽·지중해·북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행 FAK 운임도 7월 1일자로 개정했다. 북유럽 및 지중해행은 TEU당 5,000달러, 북아프리카행은 6,000달러, 라틴아메리카행은 4,300~6,150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Hapag-Lloyd는 인도아대륙 및 중동발 북미 서안행 일반운임인상(GRI)으로 2,100달러, 동안행으로 1,500달러를 각각 발표했다. 이 밖에 Maersk는 유럽 여러 지역에 대한 복합운송 연료 할증료도 6월 22일부터 7월 6일까지 업데이트했다. 회사 측은 “현재 에너지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이 할증료는 2주마다 검토된다”고 설명했다.
후컴 이사는 최근 더 로드스타 팟캐스트에서 “중동 지역 교란으로 인한 연료 가격 상승분이 예상했던 벙커 조정 요소(BAF) 외에도 추가 할증료 형태로 급속히 전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화주들은 선사가 3~4일 전에 부담한 연료비가 갑자기 자신에게 청구되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려워했다”고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선사들의 잇따른 할증료 부과가 글로벌 공급망 비용 상승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피크시즌을 앞두고 추가 운임 인상 압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The Load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