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리 세계 컨운임지수 10개월만 최고…아시아발 유럽·북미 강세
Drewry 세계 컨테이너 지수, 10개월 최고치 기록

드루리(Drewry) 세계 컨테이너 지수(WCI)가 2% 상승하며 40피트 컨테이너당 4639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강력한 아시아-유럽 항로 운임이 시장 전체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하이-로테르담 운임은 전주 대비 5% 오른 4933달러, 상하이-제노바는 2% 상승한 6463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드루리는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으로 제약된 선복량을 꼽았다. 실제로 아시아-유럽 항로에서는 다음 주 단 4개 항차의 블랭크 세일링만 예정된 상태다.
선사들은 FAK(Freight All Kinds) 운임 인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CMA CGM의 경우 오는 7월 15일부터 북유럽행 40피트 컨테이너당 7000달러, 지중해행은 7900~8500달러를 적용할 방침이다.
태평양 항로에서도 상승세가 감지됐다. 상하이-로스앤젤레스 운임은 2% 오른 6482달러를 기록한 반면, 상하이-뉴욕 운임은 7904달러로 전주와 동일했다. 드루리에 따르면 해당 항로의 다음 주 블랭크 세일링은 3항차에 불과하지만, 복수 선사가 7월 15일부터 40피트당 2000~3000달러 규모의 GRI(General Rate Increase)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는 미-이란 긴장 재고가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동서항로 컨테이너 운임 시장의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7월 하순부터 8월 초까지 성수기 수요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선사들이 할증료 부과와 선복 조절을 통해 높은 운임 수준을 유지하려 한다고 전망했다. 출처: Drew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