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트럭운임 회복…공급 타이트가 주도
DAT가 트럭운임 회복이 수요 증가가 아닌 공급 타이트에 기인한다고 분석. 현물운임은 상승했지만 장기계약운임은 여전히 낮은 수준.

북미 트럭운임이 3년간의 불황에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회복은 화물 수요 증가보다는 타이트한 트럭 운송 공급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물류 데이터 분석업체 DAT Freight & Analytics는 최신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DAT에 따르면 지난달 드라이 밴 트럭의 현물 운임은 202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장기계약 운임을 웃돌았다. 플랫베드 운임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트럭 운임 상승 속도는 화물 물량 증가 속도를 앞질렀으며, 이는 화물 수요보다는 공급 측면의 압박이 더 크게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DAT의 산업 분석가 딘 크록은 “현물과 장기계약 운임 간 격차는 1년 넘게 꾸준히 좁혀져 왔으며, 운송사들은 전반적으로 가격 협상력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이 밴 현물 운임이 4년 만에 장기계약 운임을 넘어섰고, 동월에 플랫베드 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실질적인 공급 압박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석은 운송 분석업체 FTR과 물류비 지급 관리사 U.S. Bank의 유사한 결론에 이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물량이 동반 상승하지 않고 있음에도 운임만 오르는 현상을 두고, 트럭 운임 회복이 구조적인 공급 부족에 기인한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수요가 회복을 주도했다면 화물 물량도 함께 증가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향후 트럭 공급이 얼마나 더 타이트해질지가 운임 추이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DAT Freight & 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