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운임 태평양·아시아유럽 동반 상승…7월 중순 GRI 시험대
성수기 앞둔 컨테이너 스팟 운임 상승, 7월 중순이 시험대
태평양과 아시아-유럽 항로의 컨테이너 스팟 운임이 선사 주도 운임 인상이 없는 가운데서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 영향이다. 드루리(Drewry)의 WCI(World Container Index)에 따르면 상하이-로테르담 항로는 전주 대비 5% 오른 40피트당 4933달러를 기록했다. 상하이-제노바 항로는 2% 상승한 6463달러로 집계됐다.
다음 주는 아시아-유럽 성수기가 얼마나 지속될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MSC는 북유럽과 지중해행 모두 40피트당 770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CMA CGM은 북유럽 7000달러, 지중해 7900~8500달러를 각각 타깃으로 제시했다. 다만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다음 주 결항 선박이 4척에 불과해 포워더들은 신규 운임 수준이 유지될지 회의적인 입장이다.
컨설팅사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선사들이 북유럽향 운임을 이미 낮추기 시작했으며, 7월 상반기 출항분 스팟 운임이 40피트당 6000달러를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유럽 선사들은 7월 중순 추가 인상을 추진 중이지만, 현물시장에서 다양한 운임이 제시되면서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미나이 파트너(Gemini partners)는 경쟁사 6000~6500달러 대비 최저 4800달러를 제시하며 하단에 머물렀다.
공급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통과됐다. 1만8300TEU급 Majestic Maersk가 수에즈운하로 향하는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Bab Al Mandeb straits)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Maersk는 “이 선박은 7월 12일 북행 항로로 수에즈를 통과할 예정이며, 합작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의 공동 결정에 따라 서비스 양방향에서 수에즈 통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Maersk는 또 미국 자회사가 제미나이 협력 외부에서 운영하는 미동부-중동 MECL 서비스도 이달 중 수에즈 통항을 완전히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로 최소 2척의 선박이 해당 항로에서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 항로에서는 상하이-로스앤젤레스가 전주 대비 2% 오른 6482달러를, 상하이-뉴욕은 7904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오는 15일 예정된 GRI와 PSS(성수기 할증료) 적용을 앞두고 성수기 수요가 얼마나 남았는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미서안 포워더 프레이트라이트(Freight Right)는 “일부 선사가 주간 100~200달러씩 소폭 인하를 시작했다”며 “추가 GRI와 PSS가 수요를 완전히 멈추게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gCaptain / The Load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