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777-300ER 개조 화물기 도입…6대 추가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개조 보잉 777-300ER 화물기 추가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Emirates SkyCargo)가 보잉 777-300ER 여객기를 개조한 특수화물기 A6-EBK를 자사 기단에 편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항공기는 공장에서 생산된 전용 화물기가 아닌, 수개월에 걸친 개조 공정을 통해 탄생한 777-300ERSF 기종이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전자상거래 등 국경 간 물류 수요 증가로 항공화물 용량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해당 기종이 이미 상업 운항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개조 항공기는 두바이를 경유해 여러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화물을 수송 중이다.
개조 과정에서는 여객기 내장재 철거, 보강 바닥 구조 설치, 대형 메인데크 화물 도어 장착 등이 이뤄졌다. 9G 강도 격벽과 승무원 휴게 공간, 개조된 조종석 제어장치도 추가됐다. 전동 롤러와 잠금장치, 가이드가 포함된 완전 화물 적재 시스템과 연기 감지·소화 장치도 탑재했다.
환경 제어 시스템은 의약품 등 민감 화물의 정밀한 기류와 온도 범위를 유지하도록 개조됐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올해 들어 이미 신조 777-F 생산 화물기 6대를 인도받았으며, 2026년 중 추가로 4대와 개조 화물기 1대를 더 도입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와 맞물려 중동 거점 항공사의 화물기 확대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개조 화물기는 신조기 대비 조달 기간이 짧아 단기적인 공급망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Asia Carg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