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투르크메니스탄 철도 신규 개통…카자흐·우즈베크 경유
중국,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경유 투르크메니스탄 신규 철도 노선 개통
중국이 중앙아시아 연결 철도망을 확대했다. 중국 서부도시 시닝(칭하이성)에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경유해 투르크메니스탄의 발칸 주까지 이어지는 신규 직행 컨테이너 화물 열차가 첫 운행을 시작했다고 RZD-Partner가 10일 보도했다.
첫 열차는 전기제품·자동차부품·의류 등 소비재 55개 컨테이너를 적재했다. 경로는 중국-카자흐스탄 국경의 호르고스-알틴콜 검문소를 통과한 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영토를 거쳐 투르크메니스탄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다. 운송 기간은 14~15일로 추정된다.
이번 노선 개설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교역 확대 흐름과 맞물려 있다. 2026년 1~5월 타지키스탄과 중국의 교역액은 14억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타지키스탄의 대중국 수출은 3억 5900만 달러를 넘었고, 중국산 제품 수입은 11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의 역내 핵심 파트너다. 2025년 연간 교역액은 사상 최대치인 487억 달러에 달했다. 2026년 1~5월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20억 달러로 나타났다. 연말 기준으로는 5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카자흐스탄 독립 이후 누적된 중국의 대카자흐스탄 직접투자액은 약 300억 달러에 이른다.
시장 관계자는 신규 철도 노선이 중국의 중앙아시아 교역·운송 회랑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중국발 투르크메니스탄 열차는 기존 중앙아시아 철도망을 보완하며, 역내 물류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RZD-Part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