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팍로이드(Hapag-Lloyd)가 인도아대륙·파키스탄·중동발 미국·캐나다행 컨테이너 운임에 대한 일반운임인상(GRI)을 발표했다. 인상 폭은 컨테이너당 1000달러로, 모든 대상 화물에 일괄 적용된다. 이번 GRI는 2026년 8월 15일부터 게이트인되는 컨테이너에 한해 효력이 발생하며, 이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
이번 운임 인상은 20피트와 40피트 드라이·리퍼·스페셜 컨테이너는 물론 하이큐브 장비를 포함한 전 컨테이너 유형을 대상으로 한다. 하팍로이드는 해당 북미 노선에서 운송되는 모든 적격 컨테이너 종류에 동일한 GRI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적용 지역은 인도아대륙, 파키스탄, 중동에서 출발해 미국과 캐나다로 향하는 전 구간이다. 선사는 이번 조치가 북미 교역로 전반의 운임 안정화와 비용 상승분 반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RI와 함께 일반운임조정(GRA)도 병행 발표됐다.
이 밖에 최근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시장은 홍해 우회 장기화와 성수기 물동량 증가로 인해 주요 선사들이 잇따라 운임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하팍로이드 또한 이러한 업계 흐름에 맞춰 북미 노선의 운임 기준을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해당 발효일 이후 추가적인 GRI나 PSS(성수기할증료)가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선사들의 수익성 확보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향 컨운임은 당분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