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화주 비용 부담 2년간 지속…운송여지수 개선 미미
DC Velocity 보도에 따르면, 화주들은 향후 2년간 높은 운송 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 증가와 공급 제약이 지속되면서 요금 상승 압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 화물운송 분석업체 FTR이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화주들은 향후 최소 2년간 높은 비용 부담을 지속적으로 떠안을 것으로 예상된다. FTR이 집계한 지난 5월 북미 화주 운송 여건 지수(SCI)는 –15.4를 기록했다. 이는 4월의 –17.4 대비 소폭 개선된 수치지만,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의 6개월 중 하나에 해당하는 등 여전히 극도로 열악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해당 지수는 미국 전체 화물시장에서 화물 수요, 운임, 차량 공급 능력, 유가 등 4대 핵심 요소를 종합해 하나의 숫자로 환산한 것이다. 지수가 양수이면 화주에게 유리한 시장 상황을, 음수이면 불리한 상황을 의미한다. 5월 지표는 기술적으로 직전 두 달보다는 개선됐으나, 이는 미미한 위안일 뿐 실제 시장 여건은 운임 상승 압력 속에 여전히 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FTR은 밝혔다.
아베리 바이즈 FTR 부사장은 “수개월간 강조해온 대로 화주들에게 호재는 거의 없다”며 “6월 잠정 지수에서 유일한 긍정 요인은 연료비 하락이었지만, 이마저도 최근 개선세가 멈추고 역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SCI에 근접한 중립적 기여 요인은 운송 시스템에 가해지는 화물 물량의 압박 부재였으나, 이는 장비 유형별로 편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FTR은 향후 수개월 내 화주 시장 여건이 덜 혹독해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측 기간 2년 내내 SCI가 지속적으로 음수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즈 부사장은 “더 나쁜 점은, 이 전망에 대한 대부분의 리스크가 화주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북미 육상 운송 시장의 구조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운임과 유가 변동성이 동시에 화주 비용을 압박하는 가운데, FTR이 제시한 2년 전망은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도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처: F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