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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료품 판매 둔화…단위 판매량 1.8%↓

소비자 지출 위축으로 미국 식료품 판매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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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ight
등록 2026.07.22 · 읽는 시간 약 2분
DC Velocity

미국 내 식료품 판매가 소비자 지출 위축으로 인해 단위 판매량이 감소하는 ‘결정적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Bain & Company)와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NielsenIQ)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식료품 단위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식료품 판매 둔화는 지난해 중반부터 단위 판매량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올해 2월 이후 둔화 속도가 빨라졌으며, 이후 6월까지 4개월간 월별 단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씩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미국 전역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악화된 배경에는 누적된 물가 상승과 실질소득 증가율 둔화가 자리 잡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식료품 가격이 33%나 급등한 가운데, 올해 3월에는 휘발유 가격이 20% 치솟으면서 가계 예산에 추가 타격을 줬다. 여기에 저소득층 대상 정부 식품 지원 프로그램 참여율이 지난해 말 급감한 점도 판매 부진을 가속한 요인으로 꼽힌다.

소비자들의 절약 심리는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났다. 베인앤드컴퍼니의 최신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지출을 줄이려 하고 있으며, 이 중 28%는 특히 식료품 구매를 적극적으로 축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비를 줄이는 소비자 가운데 56%는 저가 브랜드로 전환했고, 49%는 단순 구매 수량을 줄였으며, 44%는 쿠폰과 프로모션 활용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 공동 저자이자 베인앤드컴퍼니 미주 소매 부문 대표인 커트 그리쳘(Kurt Grichel)은 “미국 식료품 시장은 명백한 물량 축소 국면에 있으며, 성장 회복의 길은 단순한 저가 전략이 아닌 소비자가 신뢰하는 가치 제안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가치 제안을 강화하는 식료품 업체와 제조사가 시장 여건이 개선될 때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과 휘발유 가격 상승이라는 거시적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식료품 판매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정밀한 상품 구성과 프로모션, 자체 브랜드 전략을 펼치는 업체가 남아 있는 소비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베인앤드컴퍼니 & 닐슨아이큐 공동 보고서

출처 · 원문 DC Velo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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