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항공
항공

EU관세新규정發 홍콩발 유럽항공화물 24% 급감

홍콩-유럽 물동량 급감, 새로운 EU 규정 발효로

L
Logisight
등록 2026.07.27 · 읽는 시간 약 2분
Air Cargo Week

홍콩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항공화물 물동량이 EU의 새 수입 규정 발효 이후 5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에어카고위크(Air Cargo Week)가 월드에이시디(WorldACD) 시장 데이터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29주차(7월 13~19일) 기준 홍콩-유럽 노선 항공화물 톤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6~29주차 평균으로는 18% 감소했다.

이 같은 물동량 급감은 지난 7월 1일 EU가 발효한 새 수입 규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U는 기존에 150유로 미만 소액 물품에 적용되던 관세 면제(de minimis) 제도를 폐지하고, 품목당 3유로의 고정 수수료와 새로운 통관 신고 의무를 도입했다. 특히 홍콩발 항공화물은 최근 몇 년간 전자상거래 물량 비중이 매우 높았던 만큼 규정 변경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본토발 유럽 노선도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29주차 중국-유럽 항공화물 톤수는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며, 26~29주차 평균으로는 8% 줄었다. 중국과 홍콩을 합친 유럽발 물동량은 같은 기간 11% 줄어든 반면, 글로벌 나머지 지역에서는 5% 성장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아시아태평양 전체의 유럽행 항공화물은 28·29주차 연속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반면 태평양 횡단 노선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중국과 홍콩의 미국행 항공화물 톤수는 29주차 전년 대비 각각 19%, 8% 증가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25년 5월 시행된 미국의 중국·홍콩산 제품 수입 면제 철폐)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수치다. 아시아태평양 전체 미국행 물량은 전년 대비 15% 늘어났다.

운임 측면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유럽 노선 스팟 운임은 29주차에도 전주 대비 5% 떨어져 kg당 4.1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8% 높은 수준이지만, 두 달 전 30~40%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줄었다. 글로벌 평균 항공운임은 kg당 3.00달러로 전년 대비 23% 상승한 가운데, 지정학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EU의 새 규정이 홍콩 전자상거래 물량 중심의 항공화물 구조에 상당한 변화를 초래했다고 분석한다. 베트남과 태국발 유럽행 물량도 29주차 전년 대비 각각 9%, 11% 줄어드는 등 아시아태평양 일부 국가로 감소세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업계 전문가는 향후 유럽발 항공화물 시장의 재편 속도와 미국 노선과의 희비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Air Cargo Week, WorldACD Market Data

출처 · 원문 Air Cargo Week
이 뉴스가 운임과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 주 Logisight 레포트에서 주요 노선 전망과 대응 포인트를 확인하세요.

이번 주 레포트 보기
이 기사 공유하기
관련 기사
물류 인텔리전스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