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해상
해상

중동發 벙커비용 급등…글로벌 선사, 8월부터 긴급 유류할증료 부과

중동 분쟁으로 벙커비용 급등, 선사들 새 할증료 부과 요구

L
Logisight
등록 2026.07.28 · 읽는 시간 약 2분
The Loadstar

CMA CGM이 오는 8월 1일 선적분부터 장거리 및 역내 항로에 긴급 유류할증료를 도입한다고 인도 화주들에게 통보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적대 행위 격화로 연료유 가격이 다시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이 프랑스 선사는 두당 기준으로 북미·유럽 등 기간항로에서 건화물 150달러, 냉동화물 165달러를 각각 부과한다. 백홀 및 역내 항로에는 건화물 75달러, 냉동화물 90달러가 적용된다. CMA CGM은 고객 안내문에서 “최근 수주간 진정세를 보이던 연료유 가격이 해협 긴장 고조로 급반등했다”고 설명했다.

ONE도 8월 15일부터 개정된 비상 연료 할증료(EFS)를 시행한다. 기간항로 기준 건화물 TEU당 75달러, 냉동화물 TEU당 100달러로 책정됐다. 백홀 및 근해 서비스는 각각 38달러와 50달러로 낮아진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 선사는 “계속해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할증료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aersk도 7월 22일부터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 지역 화물에 ‘긴급 내륙 연료·에너지 할증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MSC 역시 새로운 연료 할증료 도입 계획을 발표하며 비용 회수에 나섰다.

이처럼 주요 선사들이 잇달아 비용을 높이는 가운데, 중동행 컨테이너 운임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나바셰바(JNPA)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등 중동 주요 거점으로 향하는 스팟 예약 운임은 2~3주 사이 40~50% 급등했다. JNPA발 담맘행 운임은 TEU당 약 6천 5백 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약 7천 5백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원양 선사들이 분쟁 지역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데 난항을 겪으면서 인도 항만의 혼잡도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JNPA는 6월 한 달 동안 약 9만 3천 TEU의 환적 화물을 처리하며 5월과 비슷한 수준의 물동량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무역 업데이트에 따르면 중동발 환적 물량이 터미널에 체류하며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뭄바이 세관중개인협회는 터미널 혼잡과 게이트 대기 행렬, 공 컨테이너 야드 지연으로 인한 선적 누락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회원사들이 화물 반출 지연, 항만 지상료, 선사 초과 체류료 등의 불이익에 대해 책임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업계에 전달했다.

한편 글로벌 선사들이 부과하는 새 할증료는 파나마운하 통항 제한이나 홍해 우회로 촉발된 공급망 교란과는 별개로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직접 운임 변동성을 키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전문가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 긴장이 단기간에 해소될 기미가 없어 당분간 변동성 높은 유가가 운임에 전가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The Loadstar

출처 · 원문 The Loadstar
이 뉴스가 운임과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 주 Logisight 레포트에서 주요 노선 전망과 대응 포인트를 확인하세요.

이번 주 레포트 보기
이 기사 공유하기
관련 기사
물류 인텔리전스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