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운임 5주 연속 하락…발틱지수 전주비 0.6%↓
5주 연속 하락에도 항공화물 운임이 견조세를 유지 중이며, 일부 노선에서는 하락세 둔화 또는 반등 조짐이 나타남.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5주 연속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TAC지수가 산출하는 발틱항공화물지수(BAI00)는 7월 27일 기준 7일간 전주 대비 0.6% 소폭 하락했다. 이 지수는 5주 연속 내림세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8% 상승한 수준을 기록했다.
운임이 약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여름 휴가철 여객기 벨리(하부 화물칸) 공급 확대와 항공사들의 시장 대응력 향상이 꼽혔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올해 3월 예상치 못한 시장 충격에 당황했던 경험 이후 잠재적 변동성에 더 잘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점별로는 아시아 발송 노선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발 유럽행 운임은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일부 태평양 횡단 노선은 강세를 나타냈다. 홍콩발 항공화물 운임 종합지수(BAI30)는 전주 대비 0.2%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5%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발 지수(BAI80)는 0.2% 내렸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3%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북아시아 시장은 올해 인공지능(AI)·반도체 섹터 호황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한 뒤 최근 조정을 겪었다. 한국과 대만발 미주·유럽행 운임은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일본발 유럽행 노선에서는 운임 상승이 관측됐다.
유럽발 노선은 거의 전 구간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발 지수(BAI20)는 전주 대비 7.6% 급락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를 기록했다. 다만 유럽발 UAE행 운임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한 운송 차질 여파로 급등해 전년 동기의 두 배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힘입어 런던 히드로발 지수(BAI40)는 전주 대비 7.4% 상승한 +20.1%를 나타냈다.
미국발 노선에서는 중국, 독일, 브라질행 등 특정 구간 운임이 강세를 보였으나 시카고발 지수(BAI50)는 전주 대비 4.2% 하락했다. 멕시코발 유럽행 운임 역시 소폭 상승하며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전반적으로 탄력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TAC 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