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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인근 드론 공격…원유 수출 루트 안전 위협 고조

수에즈 운하 인근 드론 공격, 물류 보안 위협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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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ight
등록 2026.07.30 · 읽는 시간 약 2분
Unsplash

이집트 다미에타 항에서 드론 공격으로 가스선에 화재가 발생하며 수에즈 운하 항행 안전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했다. 이집트 내각은 7월 30일 수에즈 운하 인근 다미에타 항에서 정체 미상의 드론이 미국 소유 가스 저장 탱커를 강타해 다른 선박으로 불이 옮겨붙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의 마지막 안전한 수출 경로로 여겨지던 수에즈 운하가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핵심 물류 요충지로, 예멘 후티 반군이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홍해 항로를 위협하는 가운데 이번 공격이 발생했다.

글로벌 해운 시장은 곧바로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영국 해상 보험 시장은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여파에 따라 홍해의 고위험 구역을 사우디아라비아 항만 인근 해안까지 대폭 확대했다. 한편 이란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허가되지 않은 경로로 통과를 시도하던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며, 자신들이 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정학적 격변 속에서도 일부 해상 교통량은 포착됐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가 통제하는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으며, 이는 7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통과 사례다. 이란의 반관영 통신사는 이란 당국이 해당 탱커에 통과 허가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중동 내 분쟁 격화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5개월째 접어든 전쟁에서 처음으로 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을 겨냥한 미군의 합동 공습에 공개적으로 참여했다. 이어 이란 혁명수비대는 요르단 내 미국이 운영하는 아즈라크 기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고, 요르단군은 이란 미사일 5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발적 통행료 징수 방안을 포함한 관리 계획을 이란에 제안했으나,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 다만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만과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자국 군사 시설 방어 능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국산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를 조만간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로이터 통신에 의해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망 차질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국제 유가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 바로 아래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도 평화 협상 모색 의지는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로이터 / gCaptain

출처 · 원문 gCap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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