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물동량, 중국발 화물 급증…Matson “성수기 내내 만선 전망”
Matson, 중국 수출 앞당기기로 태평양 물동량 급증

미국 선사 Matson의 중국발 초고속 해상 운송 서비스가 7월에 이어 성수기 종료 시점까지 만선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튜 콕스 Matson 최고경영자는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화주들의 재고 보충과 계절성 상품 선적 일정 앞당기기가 중국 및 동남아시아발 수출 수요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콕스 CEO는 7월까지 자사의 중국-미국 특송 서비스인 CLX와 MAX의 화물 수요가 공급량을 초과했다며, 성수기 내내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가들에게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중국 서비스 수요와 견조한 소비 지출, 안정적인 태평양 교역 환경에 힘입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Matson은 태평양 항로의 공급 여건이 타이트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화물의 높은 수요가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2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세 영향으로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던 2025년 2분기와 대비되는 흐름이다.
화주들이 서둘러 물량을 밀어내는 배경에는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콕스 CEO는 일부 고객들이 운임 인상(GRI)과 유류할증료 인상을 피하고, 이란 전쟁과 연계된 관세 논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2분기 중 화물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화주 심리는 미국 서안과 동안 항만에서 동시에 감지됐다. 실제로 6월 롱비치항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6% 상승했고, 로스앤젤레스항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뉴욕·뉴저지항 역시 6월 물동량이 전년 대비 12% 늘었으며, 항만 당국은 연방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해 성수기가 조기에 앞당겨진 징후라고 발표했다.
롱비치항의 노엘 하세가바 CEO는 7월 기자회견에서 화주들이 잠재적 공급망 혼란 이전에 물건을 미국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선적을 서두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Matson은 3분기와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예상하지만, 4분기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비정상적 호황과 달리 전통적인 계절적 패턴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Supply Chain Dive / Mat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