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중국 철도화물 1866만톤…반기 물동량 9.2%↑
KTZ와 우루무치 철도, 카자흐스탄-중국 화물 운송 확대 합의

올해 상반기 카자흐스탄과 중국 간 철도 화물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866만톤을 기록했다고 카자흐스탄 국영철도공사(KTZ)가 밝혔다.
KTZ는 최근 아스타나에서 중국철도 우루무치 철도국과 실무 회의를 열고 상반기 실적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전했다. 양측은 연간 화물 수송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카자흐스탄발 중국행 화물은 1170만톤으로 9.5% 늘었고, 반대 방향인 중국발 카자흐스탄행은 8.7% 증가한 696만톤에 달했다.
컨테이너 화물도 두 나라 철도 국경을 통과한 물량이 108만5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환적 물동량은 10.4% 늘어난 74만1800TEU로 나타났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이란 방면 화물 증가세에 주목하며, 이는 카스피해 횡단 국제운송로(TITR)의 틀 안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신뢰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KTZ는 이웃 국가들의 중국산 액체 벌크 화물, 특히 석유 제품 수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월간 최대 9만톤의 액체 화물을 인수·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측은 이 노선 개발을 지지하며 수송량 증대를 위해 국경 인프라 역량을 공동 평가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양측은 국경 통과 지점의 처리 능력 확대와 열차 운행 시각 동기화, 그리고 ‘누를리 졸’과 ‘일대일로’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철도역 직원 대상 제3회 합동 전문 기술 경연 대회 개최에도 뜻을 모았다.
업계 전문가는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유라시아 철도 물류의 물동량 증가세가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액체 벌크 화물 노선의 다각화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rail-news.k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