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하파그로이드, AE19·AE15 수에즈 운하 복귀
머스크·하파그로이드, AE19·AE15 서비스 수에즈 운하 노선 복귀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가 홍해 안보 상황 평가를 거쳐 AE19와 AE15 서비스를 희망봉 우회 대신 수에즈 운하 경유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수에즈 노선의 점진적 복귀를 위한 단계이지만, 동서 항로 전반의 복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선원과 선박, 화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내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시아-유럽 해운은 예년보다 강한 2026년 태풍 시즌 영향으로 홍수와 체선, 선박 지연을 겪고 있다.
이 밖에 중국 국경절 연휴가 10월 초 예정돼 있어 인력 감축과 공장 휴무로 생산 및 물류 운영에 추가 압력이 예상된다. 머스크는 연휴 기간 아시아-유럽 네트워크를 조정해 고객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 터미널에서의 최근 노동쟁의는 북유럽 운영 부담을 키웠으며 함부르크와 브레머하펜, 빌헬름스하펜 연결편에 영향을 미쳤다. 벨기에 터미널은 도선사 가용성 부족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가 정상 운영으로 복귀했다.
수에즈 운하 복귀 소식에도 북유럽과 지중해 주요 관문의 체선은 지속되고 있으며 강한 수요와 운영 제약이 선복을 압박하고 있다. 머스크는 터미널 유동성 유지를 위해 화주들에게 조기 예약과 정확한 화물 예측 및 서류 제출, 수입 컨테이너의 신속한 반출을 권고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노선 전환이 단기적으로 수에즈 운하 통항 재개 기대감을 높이지만, 홍해 정세와 동아시아 기상 여건, 유럽 항만 노사 문제가 맞물려 당분간 아시아발 유럽행 공급망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Maer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