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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산 원유 120달러 돌파…중국발 수요 집중

러시아 극동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다. 중동 지역 공급 충격으로 중국의 대체 수요가 러시아산으로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이는 러시아-중국 간 에너지 운송 노선의 운임과 물동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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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ight AI 정리 · 원문 The Moscow Times
등록 2026.09.20 · 읽는 시간 약 2분
사진 ⓒ The Moscow Times

러시아 극동산 원유 가격이 중동발 공급 충격과 중국의 조기 구매 움직임이 맞물리며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다. 로이터는 17일(현지시간) 거래 소식통과 시장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행 러시아산 ESPO 원유 가격이 이번 주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영 정유사들이 통상 한두 달 앞서 구매하던 관행을 깨고 11월과 12월 인도분 ESPO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면서 프리미엄이 급등했다. 이 같은 매수세에 ESPO의 브렌트유 대비 프리미엄은 배럴당 20~3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SPO는 러시아 극동 코즈미노항을 통해 수출되는 저유황 경질유로, 중국이 북극·사할린산 등급과 함께 주로 수입한다. 이번 프리미엄 급등은 이란과 그 위성 세력이 미국의 공습과 경제전에 보복을 지속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주 이라크 무장세력이 호르무즈 해협 우회 수출로로 쓰이던 핵심 송유관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밝힌 뒤 해당 시설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원유 시장의 대체 공급처 확보 경쟁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ESPO 가격 상승은 올해 3~4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처음 공격했을 당시 러시아 대표 유종인 우랄유가 겪은 급등과 유사한 흐름이다. 봄철 호르무즈 해협 초기 봉쇄 국면에서 글로벌 바이어들이 대체 물량 확보에 나서며 우랄유는 배럴당 110달러를 웃돌았다.

여름 들어 우회 항로가 구축되고 중국 정유사들이 자국 비축분을 소진하며 가격이 진정됐지만, 사우디 인프라가 손상되고 글로벌 재고가 고갈되며 실물 원유 프리미엄이 다시 치솟았다. 코메르산트는 아르구스 데이터를 인용해 인도·중국행 러시아 우랄유가 지난주 배럴당 110~120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주간 해상 원유 수출 수익은 24억 2천만 달러로 5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가 유조선 추적 데이터를 근거로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사우디 수출 경로 복구 시점과 중국의 추가 구매 강도가 단기 유가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출처: The Moscow Times

출처 · 원문 The Moscow 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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