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항공화물 운임 3주 연속 상승…kg당 4.69달러
아시아태평양 항공화물 운임·공급·물동량 강세 지속

아시아태평양발 항공화물 물동량과 스팟 운임, 공급이 9월 둘째 주에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WorldACD Market Data 주간 집계에 따르면 37주차(9월 7~13일) 아시아태평양 출발 유상 중량은 직전 주 대비 4% 늘었고, 스팟 운임은 3% 추가 상승해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평균 kg당 4.69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과 공급은 9월 둘째 주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가운데, 평균 운임은 직전 주 대비 2% 반등했다. 전 세계 평균 스팟 운임도 3% 올랐는데, 이는 아시아태평양발 가격 상승이 주도했고 유럽발 3%, 북미발 2% 오름세가 뒤를 이었다.
물동량 측면에서는 아시아태평양발과 아프리카발이 각각 직전 주 대비 4% 늘었으나, 북미발은 9월 7일 미국·캐나다 노동절 연휴 영향으로 14% 급감하며 상쇄됐다. 아시아태평양발 공급은 직전 주 대비 1% 증가했고, 아프리카발은 3% 줄었다.
가장 큰 변화는 동남아시아 노선에서 포착됐다. 베트남발 유럽행 물동량은 직전 주 24% 급락에서 44% 반등했고, 말레이시아발 유럽행도 30% 하락에서 19% 회복했다. 베트남발 미국행은 직전 주 27% 감소에서 24% 반등했고, 말레이시아발 미국행은 9% 줄었다가 7% 되살아났다. 이 같은 반등 패턴은 지난해 같은 주와 유사한 흐름으로 분석됐다.
태평양 횡단 노선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홍콩발 미국행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고, 한국발은 반도체·첨단 기술 수요에 힘입어 53% 급증했다. 다만 한국발은 추석 연휴를 앞둔 선적 앞당기기 효과로 다소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대만발 11%, 베트남발 2%, 태국발 23% 각각 증가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발 유럽행은 직전 주 대비 2% 늘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7월 1일 유럽연합의 150유로 미만 소액 면세 혜택 폐지 이후 홍콩발 유럽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줄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다만 홍콩발 유럽행은 4주 연속 소폭 상승하며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고, 중국 본토발 유럽행도 6주 연속 올라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업계에서는 중동·남아시아 지역 항공 공급이 2월 중순 대비 걸프 지역 중심으로 약 16% 감소한 상태가 지속되는 점을 주시하며, 미·이란 갈등 장기화에 따른 노선 조정 여부가 향후 운임 흐름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WorldACD Market 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