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카예프 “카자흐·한국 합작 물류회사 설립” 제안
카자흐스탄 대통령 토카예프가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화물 운송 지원을 위한 합작 회사 설립을 제안했다. 이는 한국-중앙아시아 노선의 물류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한국 화물의 자국 통과 운송을 지원하기 위한 합작 회사 설립을 제안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서울에서 열린 카자흐-한국 비즈니스 원탁회의 개회 자리에서 새로운 물류 프로젝트 추진과 한국 화물의 카자흐스탄 경유를 촉진할 양국 합작 법인 설립 의사를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운송·물류를 양국 경제 협력 의제의 중심축으로 꼽고, 카자흐스탄이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현대적인 운송·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철도와 도로, 항만, 터미널 등 인프라에 대한 자국 투자가 운송 경로의 용량과 속도, 신뢰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스피해를 가로지르는 국제운송회랑(TITR), 일명 미들 코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는 CJ대한통운과 LX판토스가 물류센터와 복합운송 터미널, 창고 시설, 디지털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카자흐스탄의 신라인과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협력 계획도 언급됐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양국 기업 간 파트너십이 물류 연결성을 더욱 확대하고 카자흐스탄의 통과 운송 잠재력을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카자흐스탄이 중국과 러시아를 우회하는 대체 운송로 확보 차원에서 한국 물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들 코리더 활성화가 가시화될 경우 유럽행 화물의 운송 기간 단축과 경로 다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출처: rail-news.k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