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리 세계 컨운임 1% 하락…아시아→유럽 5% 급락
드류리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수, 지난주 1% 하락
드류리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수(WCI)가 지난주 1% 하락한 40피트 컨테이너당 4468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이 내리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태평양 횡단 노선은 희비가 엇갈렸다. 상하이→로스앤젤레스 운임은 2% 오른 40피트당 7838달러로 집계됐고, 상하이→뉴욕은 1만373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선사들은 임시 결항을 통해 선복량을 조절하고 있다. 드류리 컨테이너 캐퍼시티 인사이트에 따르면 다음 주 임시 결항은 이번 주 9건에서 15건으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선복 공급은 타이트한 상태다.
아시아-유럽 노선은 하락 폭이 더 컸다. 상하이→제노바 운임이 5% 내린 40피트당 3835달러, 상하이→로테르담은 4% 하락한 348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 노선의 다음 주 임시 결항은 이번 주 3건에서 7건으로 증가하지만, 수에즈 운하 통항이 37주차 41건에서 38주차 48건으로 늘어나 유효 선복량이 회복되는 양상이다. 드류리는 임시 결항 효과보다 추가된 선복이 더 크다고 판단, 이번 주에도 운임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에즈 운하 통항은 늘고 있지만 홍해 안보 리스크는 여전히 동서 기간항로의 핵심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파나마 운하 선복 제약도 지속되고 있으며, 독일 노동 분규와 라인강 저수위까지 겹치며 유럽 공급망에는 복합적인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드류리는 중국 국경절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선사들의 임시 결항 확대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 운임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과 주요 운하 통항 차질이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단기 운임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드류리(Drew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