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연 환적 화물 1억 톤 목표…유라시아 물류 허브 추진
카자흐스탄이 연간 환적 화물 1억 톤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철도 인프라 확장과 통관 절차 개선을 추진 중이다.

카자흐스탄이 연간 환적 화물 규모를 장기적으로 1억 톤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유라시아 핵심 운송·물류 허브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철도와 항만,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뉴델리에서 열린 브릭스 플러스 확대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교통 연계를 강화하면 경제 성장에 추가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경 간 운송의 속도와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을 통과한 환적 화물은 2025년 4000만 톤에 근접했다. 장기 목표로는 이 수치를 연간 1억 톤까지 늘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카자흐스탄의 환적 네트워크는 이미 중국과 유럽 간 육상 화물의 최대 85%를 처리하고 있다. 중앙아시아국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카자흐스탄은 카스피해를 경유하는 트랜스-카스피 국제운송로(TITR)의 일부로 카스피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연결하고 있다. 여기에 일대일로 구상과 남북 국제운송회랑을 연계하면 보다 지속 가능한 유라시아 운송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인도가 제안한 브릭스 물류·공급망 협력 프레임워크도 환영했다. 브릭스 플러스 틀 안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할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밖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신개발은행(NDB)이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브릭스 회원국의 상업성 있는 인프라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업계에서는 카자흐스탄이 중국발 유럽행 화물의 중간 거점으로 존재감을 키워가는 가운데, 향후 환적 인프라 확충 속도가 해당 노선의 운송 경쟁력과 직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출처: rail-news.k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