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발 북미행 운임 10월 초 고점 전망…유럽은 일시 반등
Xeneta, 10월 초 운임 상승 전망
극동발 북미 노선의 고공행진하던 현물 운임이 10월 상반기 들어 상승세를 멈출 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하락을 지속해 온 유럽 노선 운임은 이탈리아 등 지중해향을 중심으로 일시적 반등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6일 글로벌 운임 분석 플랫폼 Xeneta에 따르면 9월 24일 기준 극동에서 미국 서안으로 향하는 시장 평균 현물 운임은 FEU당 8255달러, 동안 노선은 1만1445달러를 기록했다.
7월 1일과 비교하면 서안 노선은 1280달러, 동안 노선은 2691달러 각각 오르며 18%와 3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북미 노선과 달리 유럽행 운임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기간 극동발 북유럽 현물 운임은 FEU당 3945달러로 7월 초 대비 1590달러 하락했고, 지중해 노선은 4369달러로 2650달러 빠지며 38% 가까이 급락했다.
Xeneta의 피터 샌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성명을 통해 북미행 현물 운임에 대해 “10월 상반기로 접어들며 상승 추세의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노선과 관련해서는 7월 이후 북유럽 29%, 지중해 38% 하락한 흐름 속에서 10월 초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가 하락세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샌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개월간 컨테이너 해운시장에 여러 운영상 변수가 겹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별 요인만으로는 현재의 혼란을 초래하기 어려웠겠지만,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쌓이며 네트워크를 크게 흔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2027년 장기 계약 물량 입찰을 준비하는 화주들은 불안정한 위치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샌드 애널리스트는 화주들이 목표로 하는 계약 운임이 현재의 고공행진하는 현물시장과는 괴리가 크지만, 이 시장 조건이 곧 사라질 것으로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Xeneta 데이터에 따르면 북유럽에서 미국 동안으로 향하는 노선의 현물 운임은 7월 1일 대비 16% 상승한 FEU당 2970달러를 기록해 대서양 항로에서도 강세가 관찰됐다.
시장에서는 10월 초 운임 변곡점이 실제 계약 협상 테이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화주와 포워더 간 단기 계약 체결 시점에 대한 판단이 운임 등락폭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Xene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