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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곡물터미널 80% 재가동 가능…일부는 복구 수개월

우크라이나 공격이 중단되면 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터미널의 80%를 재가동할 수 있다는 분석. 현재 시설 피해로 수출 차질, 복구 시 흑해 곡물 물동량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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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ight AI 정리 · 원문 The Moscow Times
등록 2026.09.27 · 읽는 시간 약 2분
사진 ⓒ The Moscow Times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휴전으로 이어질 경우, 러시아가 흑해와 아조프해의 곡물 터미널 용량 중 최대 80%를 신속하게 재가동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업계 데이터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해당 지역 곡물 수출 인프라의 약 20%를 차지하는 터미널 3곳은 심각한 피해를 입어 복구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수개월간 항만과 선박 공격으로 중단된 흑해 곡물 교역을 복원하기 위해 곡물 수입국 중심의 국제적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인도와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도 이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터미널 운영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통해 흑해와 아조프해, 돈강 삼각주에 위치한 러시아의 주요 곡물 터미널 9곳과 소규모 시설의 상태를 분석했다. 공격 이전 이 경로는 러시아 곡물 수출의 최대 70%를 처리했으며, 러시아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으로 선적 차질이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분석 결과 주요 터미널 9곳 중 3곳이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어 흑해와 아조프해 곡물 선적 용량의 약 5분의 1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흑해 노보로시스크항에 위치한 러시아 3대 곡물 터미널 중 하나인 NKHP는 지난 8월 12일 공격으로 연간 710만톤 규모 시설의 컨베이어 갤러리가 완전히 파괴됐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직원들이 6개월간 집으로 돌아갔다며 가동 중단 기간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했고, 회사 측은 복구에 최대 4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노보로시스크의 다른 터미널인 KSK와 NZT는 피해가 경미해 재가동 준비가 된 상태인 반면, 타만항의 ZTKT와 아조프해 타간로크 터미널은 연간 용량 670만톤 규모로 운영이 중단됐다. 연간 550만톤 용량의 ZTKT는 지난 7월 30일 공격을 받은 뒤 곡물 선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밖에 보안 위험으로 현재 가동이 중단된 터미널들의 연간 용량은 약 5300만톤으로, 재가동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지역의 전체 곡물 터미널 용량은 약 6700만톤이다. 시장에서는 휴전 협상의 진전 여부가 흑해 곡물 공급망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출처: 로이터통신

출처 · 원문 The Moscow 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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