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익스프레스, 홍콩·마카오 운임 평균 4.9% 인상
DHL Express, 2027년 평균 운임 인상 예정
DHL Express가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홍콩과 마카오 지역의 운임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연례 가격 정책의 일환으로, 인플레이션 압력과 환율 변동, 업종 특유의 비용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것이다.
DHL Express 홍콩·마카오 담당 앤디 치앙 수석부사장 겸 전무이사는 국제 무역이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공급망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복잡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례 운임 조정은 고객이 기대하는 높은 서비스 수준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운영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DHL Express는 22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서 통합 국제 물류 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현지 경제 여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반의 변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외에도 에너지 비용, 통관·규제·보안 관련 행정 비용, 국가별 노동시장 압력 등이 비용 구조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운임 인상의 배경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와 항공기 현대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자리한다. DHL Express는 보잉 777 화물기 28대 도입을 완료했으며, 연료 효율이 개선된 항공기 투입과 전 지역에 걸친 인프라 확장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왔다.
보안 역량 강화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기준 전 세계에서 TAPA 인증 시설 500곳을 돌파하며 물류업계 최다 TAPA 인증 보유 기업 지위를 공고히 했다. 아울러 사이버 보안과 시스템 회복력, 화물 추적 가시성 제고를 위한 기술·IT 인프라 투자도 병행 중이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지속가능항공유(SAF)와 전기차, 탄소중립 시설 등 배출 저감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AI 기반 디지털 고객 솔루션과 마이익스프레스 플랫폼 확대도 국경 간 배송 절차 간소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운임 조정이 홍콩·마카오발 국제 특송 화물의 단가에 반영될 경우,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글로벌 셀러와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물류비 부담이 소폭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DHL Express 측은 서비스 품질 유지와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출처: Asia Carg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