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그로이드, 인도·중동발 북미행 GRI 단행
하파그로이드가 북미행 화물에 대한 일반운임인상(GRI)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상액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미주 서안 노선 운임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Hapag-Lloyd가 인도 아대륙과 파키스탄, 중동발 북미행 화물에 대해 내달 1일부터 일반운임인상(GRI) 및 일반운임조정(GRA)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분은 20피트·40피트 드라이, 냉동, 특수 컨테이너와 하이큐빅 장비까지 적용되며 별도 통보 시까지 유효하다.
목적지별 인상 폭은 북미 동안·걸프만 항만이 컨테이너당 1000달러, 북미 서안이 1500달러로 책정됐다. 서안행 인상 폭이 동안·걸프만 대비 컨테이너당 500달러 높은 수준이다.
이번 GRI는 게이트인 기준으로 적용된다. 선사 측은 2026년 11월 1일부터 풀 게이트인되는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인도 아대륙과 중동 지역에서 북미로 향하는 물동량 흐름을 고려할 때, 서안행 운임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잡힌 점이 눈에 띈다.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선복 관리와 항만 혼잡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Hapag-Lloyd의 GRI 발표가 유사 노선을 운항하는 다른 선사들의 운임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통상 특정 선사의 GRI 시행은 경쟁 선사들의 유사한 운임 회복 시도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시장에서는 인도·중동발 북미 서안 노선의 운임 인상 폭이 동안 대비 크게 설정된 만큼, 향후 화주들의 원가 부담이 노선별로 차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Contain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