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위크 이후 아시아발 공백 운항 39건…전체 5% 수준
골든위크 이후 선사들 공백 운항 발표로 화주 혼란

중국 골든위크 연휴 이후 아시아발 컨테이너선 공백 운항이 39건으로 집계됐다. Drewry의 결항 추적기에 따르면 오는 41주부터 45주까지 태평양 횡단, 대서양 횡단, 아시아-유럽 등 동서 3대 기간항로에서 예정된 710개 항차 가운데 5%에 해당하는 규모다.
노선별로는 태평양 횡단이 절반을 차지했고 아시아-유럽 구간이 3분의 1, 대서양 횡단이 나머지를 기록했다. 다만 Sea-Intelligence Consulting은 이번 공백 운항 규모가 팬데믹 이후 기준으로 볼 때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Sea-Intelligence는 2020년 1월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미국 서안 항로에서는 통상적으로 특정 기간 전체 항차의 약 10%가 공백 처리돼 왔다면서 현재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밝혔다. 아시아-미국 동안 항로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결항이 나타났으나, 최근 2년간 완만한 하락 추세가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북유럽 항로는 9월 말 기준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공백 운항을 보였고, 아시아-지중해 항로 역시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한 포워더는 The Loadstar에 “골든위크 이후 예약 물량이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포워더들은 선사들의 운임 정책에 혼란을 표했다. 아시아-유럽 선사들이 이달 하반기부터 FAK 현물 운임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한 포워더는 “10월 상반기 항차에 대해서는 여전히 FAK 운임 할인을 받고 있어 이율배반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Drewry는 이번 달 대부분의 예정 서비스가 출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백 운항의 노선별 분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골든위크 이후 수요 패턴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사들의 추가 선복 조정 여부와 이것이 선복 가용성 및 스케줄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에서는 아시아-유럽·지중해 노선의 수에즈 운하 복귀가 선복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태평양 횡단의 결항이 제한적으로 유지되면서 선복 가용성이 상대적으로 타이트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The Loadstar, Drewry, Sea-Intelligence Consul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