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vri, 美 크로스보더커넥트 인수…택배 미국 진출
영국 택배사 Evri, 인수로 미국 배송 시장 진출

영국 택배사 Evri가 플로리다 기반 특송업체 크로스보더커넥트(Cross Border Connect) 인수를 합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Evri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영국과 미국 간 전자상거래 배송·반품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Evri는 지난해 DHL eCommerce와 합병해 영국 최대 순수 택배 사업자로 올라섰다. 현재 연간 10억 건 이상의 소포와 30억 건의 기업 우편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DHL eCommerce가 Evri의 대규모 지분을 확보한 이후 이뤄진 국제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크로스보더커넥트는 보카러톤에 본사를 둔 자산 경량형(asset-light) 네트워크 운영사다. 자체 기술 플랫폼을 통해 6개 미국 항만에서 통관과 픽업을 관리하고, 화물을 가장 가까운 운송사 허브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소매업체와 마켓플레이스가 비용·속도·서비스 기준으로 배송 경로를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
Evri의 최고상업책임자(CCO) 데이비드 사엔즈는 “크로스보더커넥트는 미국 시장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강력한 운송사 관계, 혁신적 기술을 보유해 고객이 국경 간 배송 속도를 개선하고 비용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Evri는 지난해 아일랜드 통관 전문업체 콜-에이트(Coll-8)도 수백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아일랜드 직접 접근권을 확보하고 유럽연합(EU) 역내 국경 간 무역 기반을 넓혔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로 영국-미국 간 이커머스 화물에 대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크로스보더커넥트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렌체스는 최고경영자(CEO)직을 유지한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는 라스트마일 배송과 국경 간 물류 사업자가 늘어나면서 화주 선택지는 확대됐지만, 시장은 결국 통합을 거쳐 경쟁력 있는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FreightW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