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VA, AI 로봇 자동 반품 처리 시스템 유럽 가동
CEVA 로지스틱스, 로봇 자동 반품 처리 시스템 도입

CEVA Logistics가 독일과 폴란드 물류센터에 인공지능 기반 자동 반품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패션 이커머스 기업 Zalando의 재고를 처리하는 시설로, 유럽 전역 확대를 위한 첫 단계다.
이번 시스템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로봇 업체 Sereact의 물리 AI 플랫폼인 Cortex를 기반으로 한다. 양팔 로봇이 품목별 사전 학습이나 고정된 SKU 프로파일 없이도 반품된 패션 상품을 스스로 집어 식별하고 분류하는 방식이다. 독일 그레벤과 폴란드 시비에보진 시설에서 실가동을 시작했다.
특히 Zalando는 지난 7월 Sereact의 1억 16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이번 구축의 배경이 됐다. CEVA는 로보틱스 서비스형 모델로 시스템을 공급해 반복 작업을 로봇이 대체하고, 창고 인력은 스테이션 감독이나 예외 관리, 품질 검수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설계했다.
패션 이커머스 반품 처리는 로봇 도입이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힌다. 반품 상품은 포장이 훼손되거나 흐트러진 상태로 입고되는 경우가 많고, 개별 상품의 상태가 제각각이라 기존 로봇의 사전 프로그래밍 방식으로는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Chris Walton CEVA Logistics 계약물류 수석부사장은 “반품 처리는 극단적인 운영 특성과 규모, 예측 불가능한 물량, 수작업 품질 검수, 계절성, 가치 하락, 단위당 높은 비용 때문에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로보틱스 서비스형 모델은 상품 분류 속도를 높이고 수작업 접점을 줄이며 대규모로 일관된 품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구축이 유럽 패션 이커머스 물류의 반품 비용 구조를 바꾸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품을 비용 요인이 아닌 통제 가능한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다는 CEVA의 전략이 향후 다른 권역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출처: DC Velo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