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CO, 말레이시아 겨냥 EBS 출시…전자상거래 화물 공략
COSCO, 중국-말레이시아 전자상거래 화물 겨냥 Easy Buy Service(EBS) 출시

COSCO Shipping이 중국 남부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화물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Easy Buy Service(EBS)는 서커우와 난사, 포트클랑을 기항하는 노선으로 구성됐다.
EBS는 오는 2026년 9월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첫 항차에는 1708TEU급 TOKYO TOWER가 투입돼 9월 24일 서커우를 출발하며, 이어 1560TEU급 IBN AL ABBAR가 9월 30일 같은 항만에서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1500~1700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해 14일 주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국 남부에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전자상거래 물동량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노선으로, 서커우와 난사를 거쳐 포트클랑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발 크로스보더 화물 운송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인구 구조와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침투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COSCO Shipping은 기존 아시아 역내 네트워크에 EBS를 추가함으로써 화주들에게 보다 세분화된 운송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중국 남부 전자상거래 화물의 말레이시아 유통 경로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기항지 간 운송 시간을 단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BS는 서커우, 난사, 포트클랑, 서커우 순으로 기항하는 단순 순환 구조를 취하고 있다. 14일이라는 짧은 턴어라운드는 전자상거래 화물의 특성상 빠른 재고 회전과 배송 리드타임 단축이 중요한 화주들의 요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역내 피더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COSCO Shipping이 전자상거래 특화 노선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사 노선의 추가 개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출처: Linerly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