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얀덱스, 드론 피격 블라디미르 데이터센터 완전 폐쇄
러시아 얀덱스, 드론 공격으로 블라디미르 데이터센터 폐쇄

러시아를 대표하는 기술·AI 기업 얀덱스(Yandex)가 드론 공격으로 블라디미르 지역 데이터센터를 완전히 폐쇄했다. 얀덱스는 일요일 성명을 통해 인프라가 손상됐으며 일부 서비스 이용이 일시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블라디미르 데이터센터 폐쇄는 최근 며칠 사이 얀덱스가 입은 세 번째 대규모 인프라 타격이다. 지난 금요일에는 모스크바 남서부 칼루가 지역 데이터센터가 우크라이나 드론에 피격돼 일부 기능이 마비됐다. 얀덱스는 러시아 AI 개발에 깊이 관여해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는 기업이다.
하루 앞선 목요일에는 모스크바 남동부 사소보의 데이터 허브가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 사소보 시설에는 얀덱스의 AI 모델 개발에 사용되는 슈퍼컴퓨터 3기 가운데 2기가 위치해 있다. 이로써 얀덱스의 핵심 컴퓨팅 인프라가 연쇄적으로 무력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공격으로 얀덱스의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얀덱스는 자사 서비스 일부가 현재 사용자에게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복구 시점이나 피해 범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드론 공격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데이터 인프라까지 겨냥하면서 민간 기술 기업의 운영 리스크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러시아의 데이터센터가 군사적 표적이 되면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전반의 공급망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실제로 연이은 피격으로 얀덱스의 핵심 슈퍼컴퓨터 자산이 무력화되면서 AI 개발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출처: The Moscow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