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케이-상하이 직항로, 페루발 농산물 대중 수출 가속
찬케이-상하이 해상 노선, 중국-페루 무역 가속화

페루 찬케이항과 중국 상하이를 잇는 해상 직항 노선이 양국 교역 확대를 이끌고 있다. 이 노선을 통해 페루산 농산물의 대중국 도달 시간이 단축됐고, 중국산 차량과 기계·전기 장비의 페루 반입도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 CGTN은 페루 리마에서 보도한 현장 리포트를 통해 해당 직항로 개설 이후 페루발 농산물의 중국 수출이 빨라졌다고 전했다. 기존 환적이나 우회 경로에 비해 운송 일정이 줄면서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농산물 수출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페루로 들어오는 중국산 공산품 물동량도 증가세다. 중국발 차량과 기계류, 전기 장비가 찬케이항을 통해 페루 시장에 도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남미 서부 관문인 찬케이항을 안정적인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찬케이항은 페루 수도 리마 인근에 위치한 신흥 항만으로, 남미 태평양 연안과 아시아를 직접 연결하는 물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상하이 직항 서비스가 본격화하면서 기존 북미 서안이나 멕시코 만 항만을 경유하던 화물의 노선 다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직항로 활성화가 단순한 운송 시간 단축에 그치지 않고, 중국과 페루 간 무역 불균형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페루발 농산물의 중국행 물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중국발 완제품의 남미 진출 경로가 확대되는 양방향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도 남미 서부와 아시아 직결 노선의 중요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환적항 의존도를 낮추고 리드타임을 줄이려는 화주 수요가 늘면서 찬케이-상하이 노선의 선복 확대와 서비스 빈도 증가 여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찬케이항이 페루를 넘어 칠레, 에콰도르 등 인접국 화물의 대아시아 수출 관문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항만 배후 인프라와 내륙 연계 운송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물동량 증가 속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출처: CG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