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탈출 시도 실패…CMA CGM 선박 4척 회항
호르무즈 해협에서 CMA CGM 소속 컨테이너선 4척이 출항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회항했다. 반면 8척은 통과에 성공했다.

CMA CGM 소속 컨테이너선 4척이 페르시아만 탈출을 시도하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다시 막히면서 회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Linerlytica에 따르면 이란은 해협 재개방을 발표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통과를 차단했고, 이에 해당 선박들의 이탈 시도가 중단됐다.
이들 4척은 12척 규모 선단의 일부로 움직였다. 선단 선두에는 Apollo Easterns가 관리하는 1030TEU급 BHAGYA LAXMI가 있었고, 뒤이어 1만5254TEU급 CMA CGM EVERGLADE, 2592TEU급 CMA CGM MANAUS, 1만5254TEU급 CMA CGM GALAPAGOS, 3534TEU급 CMA CGM DIAMOND가 각각 배치됐다.
이번 회항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통항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재현된 사례다. 해협 재개방 기대가 나온 직후 선사들이 통과를 재개하려 했으나, 이란의 차단 조치가 이어지면서 선단 전체의 운항 계획이 차질을 빚었다.
Linerlytica는 이번 사건이 중동 역내 항로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원양 노선의 선복 운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페르시아만 내 체류 선박들의 대체 기항지 확보와 선복 재배치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발 원유·가스 수송의 핵심 길목인 동시에 컨테이너 선사들의 역내 피더 네트워크가 밀집한 구간이다. 통항 차단이 반복되면 인근 항만의 체선·체화와 운임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는 이번 회항 사태를 계기로 중동 통과 화물의 경로 다변화 필요성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여부가 단기 컨테이너 운임과 선복 수급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Linerly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