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컨테이너 수입 254만TEU…역대 최고치 기록
미국 컨테이너 수입, 9월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

미국 컨테이너 수입이 9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망 소프트웨어 업체 Descartes가 발표한 글로벌 해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컨테이너 수입량은 254만6261TEU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2%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월과 비교하면 24.8% 높은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컨테이너 흐름의 불안정한 여건 속에서 나온 결과다. Descartes는 중동 해상 사건과 운송사의 신규 연료 할증료 부과가 항로 및 비용 리스크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특정 의약품에 대한 통상법 232조 관세가 9월 29일 추가 발효됐고, 파나마 운하 당국은 통항 능력 일부 회복을 발표했다. 일부 선사는 홍해 안보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수에즈 운하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재개했다.
증가분은 대부분 중국발 화물이 견인했다. 중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수입은 92만4454TEU로, 8월 대비 4만136TEU(4.5%), 전년 동월 대비 16만1682TEU(21.2%) 각각 늘었다. 전체 미국 컨테이너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월 34.0%에서 9월 36.3%로 확대됐다.
중국발 수입 화물 구성을 보면 플라스틱(HS-39)이 13만5097TEU로 14.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가구·침구류(HS-94)가 12만3574TEU로 13.4%, 완구·스포츠용품(HS-95)이 9만2842TEU로 약 10%를 기록했다. 기계류(HS-84)와 전기기기(HS-85)는 합산 17.6%, 의류·섬유·신발(HS-61~64)은 11.1%로 집계됐다.
Descartes는 향후 공급망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주시할 변수로 중동 분쟁과 해상 안보, 확대되는 관세 조치, 항만 지연, 파나마 운하 가용성, 홍해 항로 복귀 여부 등을 제시했다. 9월에는 미국 상위 10개 게이트웨이 중 8곳에서 지연이 증가했으며, 뉴욕·뉴저지항의 지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파나마 운하 당국은 10월 15일부터 일일 예약 슬롯을 33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미국은 수입 주도형 경제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 흐름이 컨테이너 수요의 핵심 지표로 작용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9월 16일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인상했다. 미국 경제분석국은 2분기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를 연율 2.2%로 추정했으며, 1분기는 2.5%로 수정됐다. 업계 전문가는 소비 수요와 인플레이션, 에너지 비용, 금리 여건이 향후 수입 물동량을 좌우할 중요 변수라고 말했다.
출처: Descar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