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서 컨테이너선 침몰…산적선도 침수 중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컨테이너선이 발사체에 피격된 후 침몰했다. 이는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일련의 선박 피해 사건 중 하나로, 이미 여러 선박이 침몰하거나 손상되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사체에 피격된 컨테이너선이 침몰했고, 별도 사고로 건화물선도 침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해사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싱가포르 선적의 2,824TEU급 컨테이너선 GFS Pride호가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GFS Pride호의 선박관리사는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GFS Ship Management FZE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논평을 구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즉각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앤티가바부다 선적의 케이프사이즈급 건화물선 Cape Dao호도 같은 해협 인근에서 침수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 선박은 지난 9월 23일 발사체에 피격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ape Dao호의 관리사 역시 UAE 소재의 Peonies Shipmanagement FZE로 확인됐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해사보안 소식통들은 두 선박 모두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해역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다만 발사체 피격 시점과 침몰 경위, 선원 구조 여부 등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로인 동시에 아시아~유럽 간 컨테이너 노선이 지나는 요충지다. 최근 이 일대에서 상선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주요 선사들의 우회 운항과 보험료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침몰 사고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에 대한 안전 우려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해운 시장의 공급망 차질 가능성과 함께 중동발 운임 변동성도 당분간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