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PIL·RCL, 북중국~인도네시아 신규 노선 공동 개설
HMM, PIL, RCL, 북중국-인도네시아 신규 서비스 개시

HMM과 PIL, RCL이 북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를 공동으로 시작한다. Linerlytica에 따르면 세 선사는 오는 2026년 11월 8일 칭다오에서 첫 출항하는 신규 노선을 통해 칭다오~상하이~난사~자카르타~수라바야~싱가포르~칭다오 구간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선사별로 각각 HMM의 NIS, PIL의 NCI, RCL의 RCI05로 명명된다. 2,700TEU급에서 4,700TEU급 선박 4척이 투입되며, 첫 항차에는 2,742TEU 규모의 WHUTTHI BHUM호가 칭다오에서 출발한다. 왕복 기항 주기는 4주로 설계됐다.
신규 서비스는 기존 HMM과 PIL이 운영하던 NIS·NCI 노선을 대체한다. 기존 노선은 싱가포르와 자카르타, 수라바야를 기항한 뒤 다시 싱가포르를 경유해 싱강으로 돌아가는 형태였으나, 신규 노선은 상하이와 난사를 추가해 북중국 화물의 집하 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아시아 역내 시장에서 선사 간 공동 운항은 선복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꾸준히 활용돼 왔다. 이번 개편으로 세 선사는 기존에 각각 운영하던 선복을 통합해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주요 항만에 대한 주간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성장세가 가파른 소비 시장으로, 자카르타와 수라바야는 역내 교역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Linerlytica 집계 기준 이번 노선에는 주당 4척 체제가 유지되면서 기존 서비스 대비 기항지가 조정됐지만 총 선복량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노선 재편이 북중국발 인도네시아행 화물의 운송 시간 단축보다는 기항지 다변화에 초점을 맞춘 개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선사들이 역내 서비스에서 차별화한 기항지 구성을 통해 화주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출처: Linerly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