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쿠릭항 철도 페리 용량 20% 증대…교량 현대화 효과
쿠릭 항, 교량 현대화로 철도 페리 용량 20% 증대

카자흐스탄 쿠릭항이 리프트형 환적 교량 현대화를 마치고 카스피해 횡단 철도 페리 수송 능력을 끌어올렸다. Port Kuryk LLP와 카자흐스탄 교통부가 공동 추진한 이번 사업으로 편도 기준 철도 화차 적재량이 기존 40량에서 50량으로 늘어나 선박 추가 투입 없이 용량이 20% 증가했다고 현지 rail-news.kz가 보도했다.
교량 유압 구조물 재건을 통해 육상 인프라와 선박 갑판 연결부를 개선한 결과 하역 소요 시간도 단축됐다. 철도 페리 처리 시간은 18시간에서 12시간으로 줄었고, 차량 페리 회송 시간은 10시간에서 6시간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량 기하 구조 변경과 결합 장치 개선이 화차 적양하 흐름을 간소화하고 선석 대기 시간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회송 시간 단축으로 쿠릭항은 신규 인프라 증설 없이 기존 부두와 페리 선단만으로 더 많은 화물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카스피해 물동량이 늘고 지역 물류망에 더 높은 용량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시점에 나온 성과다. 곡물, 석유제품, 화학제품, 비료 물동량 증가에 대응할 여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중앙회랑으로 불리는 카스피해 횡단 국제운송로(TITR)에서 쿠릭항의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이 경로의 병목 해소는 다목적 복합운송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rail-news.kz는 전했다.
업계에서는 카자흐스탄과 유라시아 무역 경로에서 쿠릭항의 중추 환적 거점 지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본다. 다만 실제 물동량 확대 폭은 향후 카스피해 인근 항만 간 경쟁 구도와 연결 철도망의 연계 처리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rail-news.k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