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임 반등 조짐…아시아~유럽 지수는 희비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반등했으며, 아시아-유럽 항로의 지수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구체적인 운임 수치와 지수 변동이 포함되어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최근 주간 평가에서 반등 기미를 보였다. 주요 복합 운임 지수 네 곳이 일제히 상승했지만, 노선별로는 흐름이 엇갈렸다. 특히 아시아~유럽 구간에서 Drewry와 NYSHEX 집계치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며 시장 해석에 혼선을 줬다.
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15일 발표 기준 전주 4351달러보다 3% 오른 40피트 컨테이너당 4485달러를 기록했다. Freightos Baltic Index(FBX) 글로벌 지수도 2% 상승한 3397.20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0.42% 오른 3679.58포인트, 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0.54% 상승한 1922.64포인트를 나타냈다. 닝보컨테이너운임지수(NCFI)는 2.67% 오른 2496.79포인트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태평양 노선에서는 비교적 완만한 회복세가 확인됐다. NYSHEX Freight Index(NYFI) 기준 아시아~미국 서안은 0.91% 오른 7475.40을, 아시아~미국 동안은 1.09% 상승한 9938.75를 각각 기록했다. Drewry 집계에서도 상하이~로스앤젤레스 운임이 3% 오른 7884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상하이~뉴욕은 1% 하락한 10075달러로 집계돼 노선 내 편차가 드러났다.
아시아~유럽 구간은 지수마다 희비가 갈렸다. NYFI의 아시아~북유럽 운임은 전주 대비 7.08% 급락한 3118.71을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Drewry 기준 상하이~로테르담은 6% 오른 3522달러, 상하이~제노바는 7% 상승한 3945달러로 집계됐다. Drewry는 아시아~유럽 구간의 이번 상승이 13주 연속 하락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대서양 노선은 방향별 등락이 극명했다. NYFI 기준 서향(유럽→북미) 운임은 14.77% 급등한 3109.16을 기록하며 다섯 개 평가 노선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동향(북미→유럽)은 8.53% 하락한 1172.79로 집계되며 직전 평가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업계에서는 Drewry와 NYFI 간 아시아~유럽 수치 차이가 방법론과 데이터 출처, 집계 기간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두 지수가 상반된 방향을 보인 만큼 단일 노선의 운임 방향성을 확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다만 Drewry는 선사들이 10월 19일부터 FAK(전품목 무차별) 운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이번 반등이 일시적 조정인지 지속적 회복의 시작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아시아~유럽의 운임 인상 시도가 실제 시장 평가에 반영되는지, 태평양 노선의 완만한 상승이 이어지는지가 향후 관건으로 꼽힌다.
출처: Contain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