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통항 재개 하루 만에 좌초…CMA CGM 4척 회항
CMA CGM, 호르무즈 탈출 시도 실패로 선박 4척 회항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발표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통항을 다시 차단하면서 CMA CGM 소속 선박 4척이 페르시아만 이탈 시도에 실패하고 회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박들은 2026년 4월 18일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했다가 중단된 12척 선단에 포함돼 있었다.
Linerlytica에 따르면 이 선단은 Apollo Easterns가 관리하는 1030TEU급 BHAGYA LAXMI호가 선두에 섰으며, 뒤이어 1만5254TEU급 CMA CGM EVERGLADE호와 2592TEU급 CMA CGM MANAUS호, 1만5254TEU급 CMA CGM GALAPAGOS호, 3534TEU급 CMA CGM DIAMOND호 등이 항행하고 있었다. 이들 4척의 CMA CGM 선박은 통항 차단 조치로 페르시아만 방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란은 당초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공표했으나 하루가 채 되기 전에 통항을 다시 막으면서 중동 항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사태는 통항 기대감에 움직이던 선사들의 운항 계획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회항 선박 가운데는 1만5000TEU급 초대형 선박 2척이 포함돼 있어 당장 아시아~중동 노선의 선복 공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선박들은 페르시아만 내 대기 또는 우회 항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정상화 여부가 단기 컨운임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고 보고 있다. 통항 재개와 차단이 반복될 경우 선사들의 운항 스케줄 신뢰도가 떨어지고, 화주들의 대체 노선 확보 움직임도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해협 통항이 수시로 중단되는 상황에서는 선사들이 선복 투입을 보수적으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며, 중동행 운임의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출처: Linerly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