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물류센터 자동화에 60억 달러 투자…심보틱 기술 적용
월마트, 심보틱과 물류센터 자동화에 60억 달러 투자

월마트가 미국 내 25개 지역 물류센터에 심보틱(Symbotic)의 자동화 기술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 규모는 60억 달러로, 여러 해에 걸쳐 복수 시설에서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보틱의 기술은 이커머스를 위한 상류 재고 관리 개선, 보관 용량 확대, 속도 및 재고 보충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약에는 월마트의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추가 기회 지원도 포함됐다.
월마트 미국 공급망 운영 총괄 롭 몽고메리 수석부사장은 “월마트는 더 많은 상품을 더 많은 고객과 회원에게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물리적·디지털 공급망에 대한 투자는 고객이 매장, 커브사이드, 자택 중 어떤 방식으로 쇼핑하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미국과 미주 지역 일부 해외 시장의 물류센터 또는 풀필먼트 센터 상온 구역용 자재 처리 시스템을 심보틱으로부터 구매하기로 약정했다. 래킹 기술과 관련 피킹, 공정 흐름, 재고 관리 역량 연구개발에도 1억2500만 달러를 별도 투자한다.
심보틱의 제품군에는 소량 단위 출고를 지원하는 브레이크팩(BreakPack)과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해 주문 처리용 상품을 회수하는 심마이크로(SymMicro)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릭 코헨 심보틱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지난 8월 월마트 매장 후방에 심마이크로 시스템 설치를 최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헨 회장은 “월마트와의 파트너십은 10여 년 전 단일 제품으로 시작해 이제는 공급망 전반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완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월마트의 이번 확대 계약이 대형 유통사의 물류 자동화 투자 흐름을 가속화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지역 물류센터가 월마트 공급망 지출의 핵심 대상으로 부상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유사한 자동화 도입 경쟁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출처: Supply Chain D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