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수에즈 통항 재개…아시아-지중해 노선 개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수에즈 운하 통항을 재개하면서 아시아-지중해 MD1 서비스에 홍해 기항을 추가했다. 이는 아시아발 유럽 노선의 운항 경로 변경을 의미한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가 오는 2026년 12월부터 아시아-지중해 1(MD1) 서비스의 수에즈 운하 통항을 재개한다. 홍해 항로를 재편하면서 수에즈 운하 인근 소크나를 신규 기항지로 추가해 아시아발 홍해 화물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라이너리티카에 따르면 개편된 MD1 서비스는 닝보-상하이-서커우-싱가포르-소크나-(수에즈 운하)-다미에타-암바를르-이즈미트-메르신-다미에타-(수에즈 운하)-싱가포르-가오슝-닝보 순으로 운항한다. 첫 항차는 1만1714TEU급 ‘YM TRUST’호가 2026년 11월 13일 닝보에서 출발한다.
개편된 MD1 서비스는 84일 주기로 운영되며 1만1700~1만2000TEU급 선박 12척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존 아시아-지중해 노선에 소크나 기항이 더해지면서 홍해 지역 환적 화물 유치를 위한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에즈 통항 재개는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 국면에 접어든 데 따른 행보다. 주요 선사들이 우회 항로를 고수해온 가운데, 프리미어 얼라이언스가 수에즈 운하 경유를 공식화하면서 아시아-지중해 항로의 운항 일정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왕복 구간 모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일정이어서 향후 홍해 안보 상황 변화에 따라 운항 계획이 다시 조정될 여지는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노선 개편이 아시아-지중해 구간 선복 공급과 운임 형성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라이너리티카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MD1 개편으로 아시아-홍해 및 지중해 서비스 경쟁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에즈 통항이 정상화될 경우 우회 항로 대비 운항 기간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화주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출처: Linerly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