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철로운임 안정…해상 대비 1000달러 우위
유라시아 철도 컨테이너 운임이 6월 들어 안정세를 나타냈다. ERAI(유라시아철도연합지수) 종합지수는 6월 기준 3704달러/FEU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쳤다. 이는 1520mm 궤도 네트워크에서 별다른 교란 요인이 발생하지 않은 덕분으로 분석된다.
ERAI 서행(중국→유럽)은 전월과 같은 3815달러/FEU를 유지했고, 동행(유럽→중국)은 2604달러/FEU로 0.1% 올랐다. 두 하위 지수 모두 5월 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해상 운임은 급등세를 보였다. 드루리(Drewry) WCI(세계컨테이너지수) 상하이-로테르담 노선은 6월 한 달간 57% 폭등해 2653달러에서 4154달러/FEU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철도와 해상 간 운임 격차는 6월 기준 약 450달러/FEU로 철도가 더 유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철도의 운송 기간이 해상보다 몇 배 짧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 가치까지 포함한 경쟁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해상 성수기 효과가 철도 수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7월 들어 ERAI 지수는 6월 수준과 대체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해상 운임은 추가 상승해 7월 중순 기준 WCI 상하이-로테르담이 ERAI 서행을 1000달러/FEU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운임 안정과 해상 강세가 맞물리면서 유라시아 철도 노선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지는 구도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철도 운임이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한다. 해상 운임 고공행진이 지속된다면 기존 해상 물동량 일부가 철도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라시아 물류 경로 다변화 차원에서 철도가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출처: ERAI(Eurasian Rail Alliance Index) portal (https://index152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