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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유럽 철도 13만 편 운행…누적 화물 5천200억 달러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10년간 13만 편 이상 운행되며 누적 화물 가치 5천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연간 운행 편수는 2016년 1천702편에서 2025년 2만22편으로, 연평균 3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량린충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지역개방국장이 베이징 기자회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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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ight
등록 2026.07.31 · 읽는 시간 약 2분
Photo: David Vives / Unsplash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10년간 13만 편 이상 운행되며 누적 화물 가치 5천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연간 운행 편수는 2016년 1천702편에서 2025년 2만22편으로, 연평균 3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량린충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지역개방국장이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현재는 2016년 전체 운행량에 해당하는 물동량을 한 달 만에 처리하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량 국장은 아시아와 유럽 간 해상 운송로가 차질을 빚거나 글로벌 공급망이 충격을 받을 때 이 화물열차가 기업들의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유럽 전역에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닥쳐 중국산 에어컨 수요가 폭증했을 때, 해상 운송에서 철도로 재고 보충 경로를 전환해 배송 기간을 약 40일에서 15일로 단축한 사례가 발생했다. 태양광 기업 론지도 15일 만에 제품을 유럽에 공급해 운송 기간을 20일 이상 단축했고, 자금 회전율은 30% 향상됐다.

물리적 인프라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스피해를 관통하는 남부 회랑의 상반기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급증했으며, 2025년 이 노선의 운행 편수는 2024년 381편 대비 20% 증가한 456편으로 집계됐다. 현재 네트워크는 96개 노선으로 26개 유럽 국가의 236개 도시를 연결하며, 53개 주요 품목의 5만여 종 상품이 오가고 있다.

디지털 통관 시스템과 철도 특송 모델이 도입되면서 통관 시간은 30분 이내로 단축됐다. 여객 열차처럼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운행하는 정기 편성 열차는 전체 운행 시간을 3분의 1 이상 줄였고, 시안과 뒤스부르크 구간은 기존 15일에서 11일로 단축됐다. 6월 기준 적재율은 46개월 연속 100%를 유지했으며 수출입 열차 비율은 1대 1에 근접해 쌍방향 수요가 안정화됐음을 보여줬다.

한편 폴란드의 작은 국경 도시 말라셰비체는 유럽연합의 주요 물류 중심지로, 독일 뒤스부르크는 전통 산업 도시에서 대형 물류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등 유럽 도시들의 지정학적 위상도 변화하고 있다.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위원회는 운송 조직 개선과 복합 운송 회랑 확장, 안전 관리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해상 공급망 불안이 상시화되는 시대에 중-유럽 화물열차가 단기 대체재를 넘어 고가·시의성 화물의 필수 운송 축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기자회견

출처 · 원문 Glob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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